4th 상영작

제목 : 비밀의 호수 The Lake Triangle
감독 : 마우리치오 칼데른 (Maurocio Calderon)
정보 : Bolivia/1999/109min/35mm/Color

제3세계 민중들의 삶을 정직하게 그러내었던 <콘돌의 피>로 대표되는 ‘우카마우 영화집단’.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가 그토록 가려 했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했던 곳, 바로 우리가 영화 속에서 보아 왔던 볼리비아의 모습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영화학교를 졸업한 마우리치오 칼데른 감독은 데뷔작인 이 영화에서 새로운 볼리비아의 영화를 보여준다. 볼리비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이 서스펜스 SF영화를 두고 현지 언론은 ‘새로운 볼리비아 영화산업의 부흥’이라며 극친을 하였다.
영화는 캐러비안 해변에서 이상한 빛에 의해 실종된 부인을 찾기 위한 다니엘의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시작한다. 다니엘은 심령학자와 그의 소녀의 도움으로 부인이 아직 다른 시공간에 살아 있음을 알게되고 자신이 전생에 아틀란티스의 수호자였음을 알게 된다. 한편 자연의 4원소인 공기, 물, 땅, 불을 조절할 수 있는 솔라 디스크(Solar Disk)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전설의 도시 아틀란티스에서 릴리아나가 파견된다. 그녀는 다니엘의 무의식 속에 침투해 솔라 디스크의 행방을 알아내려 하고 이런 그녀를 저지하기 위해 아틀란티스에서 또 다른 제3의 인물이 도착한다. <터미네이터>, <스타게이트>, <제5원소>의 특수효과를 뺨치는 디지털 기술과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주술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우리에게 이렇게 외친다. “Forget about Logic”. 그렇다. 죽음은 단지 환영이며 삶은 어딘가 존재하는 다른 차원에서 계속된다.(이종승)

마우리치오 칼데른 (Maurocio Calderon)

마우리치오 칼데른은 볼리비아의 라파즈에서 태어났다. 1992년에 아르헨테나에서 촬영학교를 졸업한 그는 볼리비아로 돌아와 제작자, 특수 효과 슈퍼바이저, 음반제작, 시나리오작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칼데른은 새로운 각본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