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th 상영작

제목 : 시암 썬셋 Siam Sunset
감독 : 존 폴슨 (John Polson)
정보 : AUSTRALIA/1999/ 92min/ 2.35/ color/ Dolby Digital

영국의 한 페인트 회사에서 새로운 색깔을 개발하는 일을 하는 페리. 행복하던 그의 나날은 어느날 황당무계한 사고로 아내가 횡사하면서 산산히 부서진다. 더구나 그 후로 그의 주위에 연이어지는 우연이라기엔 너무나 기분 나쁜 사건들. 이런 와중에 페리의 머리 속에는 그가 ‘시암 썬셋’이라 이름 붙인 새로운 색깔이 어른거리는데, 그는 이 색을 만들어내면 그를 따라 다니는 액운이 떨어지리라는 확신을 갖지만 좀처럼 그 색깔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반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반은 혹시나 하는 기대로 우연히 당첨된 관광 여행 상품권을 들고 호주로 향하는 페리. 그리고 그 곳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또 다른 불운의 연속일까 아니면 불운을 가장한 행운일까? (김홍준)

“색채는 이 영화의 주인공 중의 하나입니다. 이야기는 영국에서 시작합니다. 냉정한 현대의 영국 말이죠. 우리는 호주에서 색채를 도입하고, 그 때부터 화면은 활기로 가득찹니다. 주인공인 페리가 시암 썬셋이라는 새로운 색채를 찾고 있는 것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우리는 전체적으로 화면의 칼라 톤을 낮추었습니다. 시암 썬셋이 진짜로 화면 위에 나타났을 때 인상적으로 보이도록 말이죠... 사실 시암 썬셋은 새로운 색깔은 아니죠. 하지만 미묘하게 처리된 그 색깔은 전혀 새로운 색깔처럼 보였습니다.”
- 존 폴슨, 감독 -

존 폴슨 (John Polson)

1965년 9월 6일생. 그의 연기경력은 유명한 호주의 극단인 님로드 씨어터(Nimrod Theater)와 시드니 씨어터 컴퍼니(Sidney Theater Company)에서 시작되었다. 86년 그는 케네디 밀러의 미니 시리즈 [베트남(Vietnam)]에서 낭만적인 주인공 연기를 해냈다. 이때부터 그는 감독에 대한 꿈을 키웠고, 케네디 밀러가 준 자투리 필름으로 첫단편 [허만과 보낸 저녁(An Evening with Herman)]을 만들었다. [베트남]에 이어 그는 브라이언 브라운과 [Blood Oath]에, 줄리 크리스티와는 [Barlow and Chamber]에 출연하였다. 존은 두 영화로 각각 호주영화협회 AFI에서 수여하는 남우조연상과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그 이후 그는 벨 셰익스피어 컴파니(Bell Shakespere Company)의 창립작품인 [햄릿]에서 햄릿 역으로 순회공연을 했고, 휴 그랜트와 [Siren]에, 러셀 크로우와는 [The Sum of Us]에 출연하였다. [The Sum of Us]에서의 연기로 그는 AFI에서 남우조연상 후보로 올랐으며, 호주비평가협회에서 주는 남우조연상을 맥스 컬런, 빌 헌터와 공동수상했다. 95년 단편 [What's going on, Frank?]의 각본, 감독, 제작을 도맡았으며, 이 영화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연된 뒤 시카고영화제에서는 은상을, 시드니영화제에서는 인기호주단편상을 받았고, 성킬다(St. Kilda)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96년 존은 데이비드 케사르의 영화 [Idiot Box]에서 중요한 조역을 맡았고, 호주의 미니시리즈인 [캥거루 궁전(Kangaroo Palace)]에서는 주연을 맡았다. 97년에는 로버트 코놀리의 [The Boys]에서 글렌 역을 맡아 98년에 AFI에서 최우수 조연배우상을 탔다. 또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경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99년 [씨암 선셋(Siam Sunset)]으로 정식 장편영화에 감독 데뷔했고, [미션 임파서블 2]에 출연하기도 했다. [BR]매년 2월 존은 그가 93년에 설립한 호주 최대의 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Tropfest는 호주의 젊은 영화감독들의 작품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고, 99년에는 무려 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97년 11월에는 호주 영화산업에의 기여를 인정받아 바이런 케네디(Byron Kennedy)상을 받기도 했다. 존은 또한 시드니의 팍스영화사 스튜디오에 위치한 작가센터(writers' centre)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배우이자 감독인 그는 또 대본 편집자(script editor)이자, 대본의 자문(consultant on screenplays)으로도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