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th 상영작

제목 : 블레어 윗치 The Blair Witch Project
감독 : 댄 미릭 (Daniel Myrick) 에두아르도 산체스 (Eduardo Sanchez)
정보 : USA/1998/82min/1.85/b&w/color/SR

1994년 10월 21일, 3명의 영화학도가 메릴랜드 주 블랙 힐즈 숲에 전해 내려오는 ‘블레어 마녀’의 전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숲으로 들어갔다. 수백 년 된 마녀의 전설을 그들은 그저 미신이라 여겼지만, 숲에 들어간 첫날 밤부터 그들은 길을 잃고 헤매었고, 어둠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이 터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의 위협을 느끼면서, 그들은 이 숲을 살아서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이 모든 과정이 필름과 비디오테이프에 담겼고, 그들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후 발견된 필름과 테이프에 남겨진 비밀은...
<블레어 윗치>는 호러영화와 ‘가짜 다큐멘터리’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영화에 대한 영화’이다. 판타스틱 영화가 현실에 대하여 발언하는 수단으로써 판타지를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면, <블레어 윗치>는 반대로 판타지를 다큐멘터리의 양식에 담음으로써 장르의 관습과 영화적 재현의 원칙을 전복하려는 불온한(!) 의도를 가진 영화라 하겠다. 물론, 이 영화에 담긴 내용이 진짜이건 가짜이건, 관객에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영화가 소름이 끼치도록 ‘무서운’ 느낌을 주는가의 여부이겠지만. 1999년도 선댄스영화제를 거쳐 칸느영화제 감독주간에 초대되는 과정을 밟아, 세계적인 화제작이 되려는 문턱에 서 있는 영화라는 식의 소개는 아마 사족이 될듯. (김홍준)

댄 미릭 (Daniel Myrick)

1964년 생. 플로리다에서 태어났다. 그는 나중에 [블레어 위치]에서 함께 작업하게 되는 에두아르도 산체스와 그렉 헤일과 함께 [40 마일의 구원]을 만들었다. [블레어 위치]는 극영화감독으로서 그의 데뷰작이다.

에두아르도 산체스 (Eduardo Sanchez)

1968년 12월 20일 생. 쿠바에서 태어났고 스페인, 워싱턴 D.C., 플로리다 등을 옮겨다니며 자랐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을 다니면서 후일 [블레어 워치]를 함께 만들게 되는 댄 미릭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