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h 상영작

제목 : 알렉산더 Alexander
감독 : 가네모리 요시노리 (KanemoriI Yoshinori )
정보 : KOREA-JAPAN/1997/75min/1.33/color/35mm

옛날하고도 아주 먼 옛날, 그러니까 기원전 356년, 결코 상서롭지만은 않은 천기를 타고 떡두꺼비같은 옥동자가 탄생하였다. 바로 마케도니아의 왕 필립 2세와 왕비이자 밀교의 사제인 올림피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알렉산더였다. 세월은 흘러 18년후, 필립 2세가 그리스 제국의 재건을 위해 페르시아 정벌의 야심을 키우는 가운데, 제법 장성한 떠꺼머리 청년 알렉센더는 아테네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한 장도에 오른다. 그러나 이 아이가 훗날 세상을 말아먹을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면서 피타고라스 학파는 암살을 기도하고, 마케도니아의 대신들도 필립 2세의 옆구리를 콕콕 찌른다. 용감무쌍하고도 지혜롭게 적군을 섬멸하고자 알렉산더의 인기는 가히 하늘을 찌를 듯 싶다. 이러한 기세에 밀린 필립 2세는 마침내 세자책봉을 거부하기 위해 올림피아스와 이혼하고, 동궁 알렉산더의 왕위상속권을 박탈한다. 에우리디케를 새 왕비로 삼아 새 장가를 들려하는 필립 2세는, 그러나 결혼식장에서 테러를 당하고….
역사와 신화는 세대를 걸쳐 구비되면서 때와 장소에 따라 새롭게 표현되기 마련. 알렉산더와 그의 사부 아리스토텔레스, 클레이토스, 프톨레마이오스 등 혹은 교과서에서, 혹은 이야기 책 속에서 접했던 인물과 사건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환골탈태한다.
감독 가네모리 요사노리는 <천년여왕>의 캐릭터 설정과 <은하영웅전설>의 작화 감독을 했고, 제작자 린타로는 <캡틴 하록>의 연출과 <은하철도 999>, <불새 봉황편>, 등의 감독이었다. 제작사 매드하우스는 <메모리즈>와 <퍼펙트 블루>를 비롯해, <요수도시>, <수병위윈병첩> 등을 제작한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며, 여기에 <이온 플럭스>를 만든 피터 정은 '감독'이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과 '컨셉 디자인'을 맡았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축과 미국, 일본, 한국의 공간축 사이에서 우리가 알렉산더를 읽는 좌표는 어디인가? (나호원)

가네모리 요시노리 (KanemoriI Yoshinori )

1949년생. 1971년에 아사히 필름에 애니메이터로 입사하였고, 1974년에 'Studio Hard'를 결성하여 [천년여왕]의 총감독을 맡는다. 이후 1984년에 Mad House로 옮겨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Yawara], [은하철도 999], [안네의 일기], [파이널 판타지], [알렉산더] 등 매드하우스의 주요 대표작들의 작화감독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