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h 상영작

제목 : 반드시 크게 들을 것 Turn It Up to 11
감독 : 백승화 (BAEK Seung Hwa)
정보 : Korea/2009/96 /DV /C/Stereo


※7월23일 20:00 부천시청 상영은 영화상영과 출연배우이자 뮤지션 ‘타바코쥬스’+1의 공연이 함께 합니다.




인터넷에 공개 된 본 작품의 티져영상 중 한 장면은 ‘안 될 거야 아마’ 란 이름으로 페러디 되면서 벌써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야기는 이렇다. 펑크 레이블 ‘문화사기단’의 중심인물이었던 리규영은 여자친구가 덜컥 임신을 하는 바람에, 음악인으로서의 생활을 접고 고향인 인천으로 귀향한다. ‘락음악도 전기도 짜릿하긴 마찬가지’라는 이유로 전기관련 국가공인 1급 자격증을 따고 성실한 가장이 된 것도 잠시. 그는 뜬금없이 부평의 모텔촌 한 가운데에 인디레이블 ‘루비살롱’을 열고, 풍운아 같은 밴드를 불러 모으기 시작한다. 그들은 과연 그들의 바람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레이블이 될 수 있을까.


다큐멘터리를 제작함에 있어, 대상과의 거리조절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이미 루비살롱의 멤버로서 카메라를 든 백승화 감독에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그런 고민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종군기자가 된 심정으로 밴드들과 뒹굴면서 정신없이 지난 1년을 담아냈다. 그리고 그렇게 담아놓은 이야기는 어떤 극영화보다 드라마틱하다. 최근의 루비살롱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프랑스 투어등을 성사시키며 세계적인 레이블로 거듭나고 있다. 동시대에 보란 듯이 벌어지고 있는 이 픽션같은 논픽션은 우리가 반드시 크게 들어봐야 할 이야기다. (안성민)


백승화 (BAEK Seung Hwa)

1982년생.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하고,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에서 현장스텝 및 스토리보드작가로 활동했다. 밴드 ‘타바코쥬스’의 드러머로 활동하며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은 그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이자 첫 연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