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h 상영작

제목 : 포비든 도어 The Forbidden Door
감독 : 조코 안와르 (Joko ANWAR)
정보 : Indonesia/2009/115 /35mm/C/Dolby SRD


조각가 감비르는 누가봐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 조각가로서 발표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으며 매 작품이 고가로 팔려나갈 정도로 승승장구하는 중이며 미모의 아내와 함께 하는 단란한 삶도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그의 성공 이면에는 누구에게도 차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아이를 갖기 위한 아내 탈리다와 어머니의 노력도 감비르에게는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그런 감비르에게 의문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메시지에 쓰인 단서를 찾아 감비르가 간 곳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텔레비전 쇼를 보여주는 비밀 클럽. 그 곳에서 감비르는 부모에게 폭행당하는 한 소년의 모습을 보게 된다.

<포비든 도어>는 2007년 PiFan의 폐막작으로 소개되었던 <칼라> 이후 인도네시아 영화계의 스타 조코 안와르가 2년 만에 발표한 신작 호러 스릴러다. 영화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전 세계 어느 관객에게도 어필 할 수 있는 완성도 호러 스릴러의 교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울 바스의 작업을 떠올리는 오프닝 크레딧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는 3억여원의 제작비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프로덕션 디자인과 촘촘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시나리오 작가에서 감독, 배우까지 전방위로 활동하는 안와르의 재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작품. (박진형)


조코 안와르 (Joko ANWAR)

1975년 생.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 이력을 시작한 조코 안와르는 <조니의 약속 Janji Joni>(2005)로 데뷔,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5월에 개봉하여 큰 성공을 거둔 <자카르타 언더커버>의 각본을 쓰기도 한 안와르는 인도네시아 전통장르인 호러 영화에 느와르 스릴러를 도입, 큰 성공을 거둔 <칼라>를 통해 인도네시아 영화계를 이끌어갈 신성으로 그 입지를 굳혔다.